[서평]스펙공화국 대한민국에서 건강하게 스펙관리하기 … 중앙경제평론사  식스팩 발간
<전지혜 지음/중앙경제평론사/224쪽/12,500원>

취업준비생이 수십 만 명에 달해 취업 문턱은 갈수록 높아진다. 원하는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취업준비생들은 오늘도 스펙 쌓기에 분주하다. 저자 전지혜 씨는 '스펙이 좋은 사람이 과연 기업이 원하는 참된 인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사회가 원하는 필수 스펙을 쌓기보다 스펙의 주인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대한민국 최고의 광고회사 AE 되기까지

저자는 지방대 출신에 높은 학점도 아닌데다 변변한 자격증도 없다. 현재 국내 굴지 대기업 광고기획사에서 광고책임자(AE)로 일하고 있다.

광고를 접하면서 그녀의 삶은 360도 변했다. 그녀는 학교를 벗어나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최신 트렌드를 연구하며 꾸준히 공모전에 참가했고 두 차례 대상을 받았다. <제일기획 광고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해 인턴으로 입사하는 기회를 얻었다. 제일기획에 최종 입사해 많은 CF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 스펙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한 취업 설계 매뉴얼

<식스팩>은 총 6가지의 건강한 스펙관리 노하우를 담고 있다. 남들이 다 하는 스펙 쌓기에 집중하기보다 꾸준히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며 지식을 쌓으라는 내용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훌륭한 멘토이자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는 열정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주체적으로 스펙을 관리해 자기 인생의 프로듀서가 되라고 강조한다. 도전을 즐기고 스펙의 노예가 되기보다 능동적으로 자신만의 스펙을 찾아가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경닷컴 임지혜 인턴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