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12일 결정합니다.



우선 이번 달에는 현 수준인 2%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대내외 변수로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의 잇따른 통화완화 정책.



오랜 경기 침체 속에 물가마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까지.



우리 경제 전반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면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기 부양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지만 이번달 금리는 제자리에 묶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1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이들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려도 여러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실제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또 1천9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문제가 금융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도 금리 동결 전망의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에서는 한은 금통위가 올해 상반기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생산과 소비, 수출, 물가 등 모든 경제 지표가 부진에 빠지면서 정부와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 섭니다.



여기에 글로벌 환율전쟁에서 한 발 떨어져 있다가 애꿎은 유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도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원화의 상대적인 강세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결국은 환율 때문에 금리를 인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이번달에는 소수의견을 통해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주고 다음달에 전격적으로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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