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폭이 최대 5.9m로 전용 84㎡ 거실보다 1m 이상 긴 전용 72㎡ 거실.
거실 폭이 최대 5.9m로 전용 84㎡ 거실보다 1m 이상 긴 전용 72㎡ 거실.
EG건설이 198개 기업, 1만62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충남 아산시 아산테크노밸리에서 ‘아산테크노밸리3차 EG 더원’을 분양한다. 아산테크노밸리는 남측에 조성 중인 제2아산테크노밸리와 함께 삼성전자가 100조원을 투자하는 평택 고덕산업단지는 물론 아산탕정 삼성LCD 산업단지 등과 가까워 신규 주택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용원 EG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인근 지역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이 80%를 웃돌 정도로 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계약금 700만원 정액제 등을 적용해 분양가 부담을 낮췄다”고 말했다.

◆8000여가구 ‘EG 더원’ 브랜드 타운

조감도. EG건설 제공
조감도. EG건설 제공
13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아산테크노밸리3차 EG 더원은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1차(1018가구)와 지난해 10월 분양에 성공한 2차(2438가구)에 이은 분양이다. EG건설은 1~3차를 포함해 아산테크노밸리에서 8000여가구의 EG 더원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3차 분양 단지는 중심상업지구가 가깝고 단지 내에는 아산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대형 상업시설이 조성돼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이 가깝고 단지 바로 옆에 초·중학교가 있다.

KTX 천안아산역과 지제역(예정), 경부선 평택역이 가까워 서울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 나들목과 북천안 나들목,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나들목 진출입도 쉽다. 아산테크노밸리에서 평택 포승을 잇는 평택호 횡단도로와 아산테크노밸리에서 아산 음봉 연결 도로도 올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실수요자 선호하는 72㎡ 단일형

1184가구 모두 틈새 평면으로 꼽히는 전용 72㎡로 구성했다. 72㎡는 3~4인 가구가 생활하기에 비좁은 느낌을 주는 59㎡의 약점을 해결하고 84㎡와 비교해서는 분양가가 저렴하다. 혁신 평면설계를 통해 사용 면적은 84㎡와 큰 차이가 없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아파트 거실을 최대로 넓히면 폭이 5.9m에 달해 일반적인 84㎡보다 1m 이상 길어 100㎡대 대형 아파트와 같은 느낌을 준다. 현관과 침실, 주방 곳곳에 수납공간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지하주차장과 1층 출입구는 호텔 로비가 연상되도록 천장 높이를 5m로 적용하고 액자 등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거실과 방 세 개를 전면에 배치)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수준을 높였다. Ab2와 Ab3 두 개 블록으로 나뉜 단지도 각각 장점을 갖고 있다. Ab2블록은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Ab3블록은 단지 뒤쪽에 호수공원이 있어 조망이 뛰어나고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분양가는 지난해 하반기 평택과 천안, 아산 등의 새 아파트 분양가(3.3㎡당 750만원대)보다 낮은 수준에서 책정할 예정이다.

▶상세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김보형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