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12명이 10일 오후 6시께(현지시간) 터키 주요 관광지인 데니즐리주 파묵칼레 지역에서 발생한 열기구 추락으로 부상을 당했다. 관광객 5명은 골절상을, 7명은 타박상을 입었으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주터키 대사관은 전했다. 이번 추락은 착륙하던 열기구에 강풍이 불어 바구니가 옆으로 기울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구입해 터키를 방문한 이들은 부상에 따라 귀국 일정을 앞당겨 11일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터키의 열기구 관광은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카파도키아가 대표적이며, 겨울에는 강풍 등의 기상 문제로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