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기업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기업인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12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해 10월2~29일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기업인’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4%가 이건희 회장을 꼽았다.

한국갤럽이 2004년 1728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했을 때도 17%가 이 회장을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10년 전보다 두 배 많은 응답자가 이 회장을 뽑았다.

2위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20%)가 차지했으며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5%),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3%), 정몽준 전 현대중공업 회장(3%)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2%),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자(2%), 안철수 안랩 창업자(2%), 이석채 전 KT 회장(2%), 구본무 LG그룹 회장(1.5%)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면접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