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27위 '건설회사 제일모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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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리즘
삼성엔지니어링·중공업보다 높아
사업개편 뒤 건설비중 36%
삼성엔지니어링·중공업보다 높아
사업개편 뒤 건설비중 36%
![시공능력 27위 '건설회사 제일모직'](https://img.hankyung.com/photo/201503/AA.9693389.1.jpg)
지난해 건설업계에 처음 등장한 제일모직 정체는 다름 아닌 사업 재편을 통해 사명을 바꾼 삼성에버랜드다. 삼성에버랜드는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를 인수한 뒤 지난해 7월 제일모직으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기존 건설 관련 부서도 ‘제일모직 건설사업부’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옛 삼성에버랜드(현 제일모직 건설사업부)는 조경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상암월드컵경기장 등 공공시설 조경뿐만 아니라 서울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와 같은 아파트 조경 분야에서 상당한 실적을 쌓았다. 이 때문에 호반건설, 동원개발 등 주택전문 건설사들도 이 회사에 조경을 의뢰하기도 했다. 제일모직 건설사업부는 최근 플랜트와 건축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 부문 매출이 사업개편 뒤에도 회사 전체 매출(2014년 기준)의 36%를 차지했다. 제일모직 건설사업부는 기존 사업과 더불어 스마트빌딩 기술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작년 베트남에서 국내 건설사 중 수주실적 3위에 오르는 등 해외사업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