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사진)은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갈등과 분열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신뢰와 통합의 사회적 자본을 쌓는 일이 시급하다”고 12일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가조찬기도회와 국군 장교 합동임관식에 잇달아 참석, “우리가 지금 이 갈등과 분열의 질곡을 극복해낸다면 새로운 축복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양떼를 돌보는 목자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의 희망 새 시대를 열어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서는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한·미 동맹에 대한 공격이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백주대낮에 테러를 하고 국가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 어떠한 외부의 방해에도 양국의 동맹관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한·미 동맹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반도 안정에 기여하며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한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70년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후손들에게 진정한 광복인 ‘한반도 통일시대’를 물려줘야 할 역사적 책임과 사명이 주어져 있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