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MICE(회의·관광·전시·컨벤션)가 9440건으로 2013년(7605건)보다 24% 증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건수에서는 회의(기업회의 정부회의 이사회 등)가 799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벤트(문화행사 스포츠 등) 628건, 협회(학회)회의 564건, 전시회 201건, 포상관광 54건이었다.

지난해 MICE 참가자는 478만4573명이었고 이 가운데 외국인은 11만5180명이었다. 참가자 수에서는 전시회가 325만982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회의(73만4301명), 이벤트(92만2018명), 협회회의(48만3965명), 포상관광(7614명) 순이었다.

지난해 외국인이 참여한 국제회의는 898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05년 52건에 불과하던 국제회의가 2007년 100건을 넘어섰고 2012년 562건, 2013년 733건으로 늘어났다.

장태순 부산관광공사 마이스본부장은 “관광공사, 벡스코, 호텔 등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올해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