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정보통신(대표 장철진·성봉두)이 프로야구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스포츠매니지먼트사업에 진출한다고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씨그널정보통신은 마해영 해설위원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매니지먼트사업부를 신설하고, 프로야구 선수들과 매니지먼트 계약에 나선다고 했다.

마해영 위원은 이미 씨그널정보통신의 스포츠매니지먼트사업부 위원 자격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일본 오키나와를 찾아 전지 훈련 중인 프로야구 구단관계자와 선수들을 만나 사업환경을 점검했다.

당시 오키나와에서 마 위원과 회사 관계자는 삼성, 넥센, LG, SK, KIA, 한화 등 전지훈련 중인 구단과 선수들에게 씨그널정보통신을 알리고 스포츠매니지먼트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 측은 "본사 및 자회사를 통해 매니지먼트사업, 예능외주제작시스템을 갖춘 씨그널정보통신의 스포츠매니지먼트사업에 구단과 선수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프로야구 선수들의 스타로서 상품가치를 극대화해 스포츠매니지먼트사업부의 수익성을 키울 것"이라고 했다.

씨그널정보통신은 우선적으로 20여명의 프로야구 탑 플레이어들을 계약할 예정이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는 물론 해외파 선수 영입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 탑플레이어와 구체적인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그널정보통신은 지난달 5일 임시주총을 통해 스포츠 선수 매니지먼트업을 사업목적으로 이미 추가한 바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