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김도희
땅콩회항 조현아 사건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과 당시 서비스를 했던 김도희 승무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박창진 사무장은 다음달 10일까지 병가를 내고 쉬고 있는 상태다. 지난 2월 한 매체에 따르면 박창진 사무장은 "18년 근무하면서 이런 '지옥의 스케줄'은 처음"이라며 회사 측의 인사 보복이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지난 11일 미국의 한 매체는 김도희 승무원이 뉴욕 퀸즈 법원에 조 전 부사장과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김도희 승무원의 변호사는 "당시 밝혀진 증거는 조 전 부사장의 행동이 수치심을 유발했을 뿐만 아니라 승무원을 비하하고 상처를 줬다"며 "'땅콩회항' 사건은 절제되지 않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오만함을 보여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당시 상대 측의 요청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했다"며 "다만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고 조현아 전 부사장의 형사소송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에 시간을 달라 청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소장을 접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