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피엔티에 대해 올해 중국에서 삼성SDI, LG화학, 중국로컬기업의 2차전지 사업 투자 증가가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장비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유진호 애널리스트는 "삼성SDI는 2015년 양산을 목표로 중국 시안에 전기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공장을, LG화학은 중국 난징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거 있다"면서 "피엔티의 주요 고객사가 중국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중국에서 2차전지 생산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관련 투자가 증가하는 중이며 중국쪽으로의 수출 증가에 따라 피엔티의 2차전지 사업부는 2015년 매출액이 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2015년 하반기부터는 피엔티의 중국 시안 공장에서 장비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로컬기업으로의 장비 공급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사무소를 통한 영업으로 2015년 중국 로컬기업으로의 매출액도 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