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특급 여행' 떠나는 하나투어…10만원 벽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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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주가가 마침내 10만원 벽을 뚫어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유가와 환율이 여행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는데다 신사업 모멘텀(상승동력)까지 확보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특급 회복기'에 진입했다"며 하나투어 주가에 대한 눈높이를 올려 잡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오전 한 때 장 중 10만4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오후 1시45분 현재 1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가 10만원을 넘은 건 2011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처음으로 거래를 시작한 2011년 11월1일 당시 주가는 3만7900원으로 마감했다.
하나투어 주가는 올들어 거침 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서만 28% 넘게 올랐다. 지난해 침체됐던 여행업황이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일 하나투어는 시장 기대 이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를 증명했다.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녀 동기 대비 83.45% 증가한 111억1500만원, 매출은 16.66% 늘어난 97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 1월 사상 최대 모객을 달성하면서 주가의 상승 탄력은 더욱 강해졌다. 지난 1월 하나투어의 전체 송출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36만4191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나투어가 올해 우호적인 여행업 환경에 힙입어 실적 '순항'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엔화·유료화 대비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유가 하락에 따른 '제로(0) 유류할증료 시대'도 임박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유류할증료는 전년 동월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 과거 20만~30만원에 달했던 유럽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는 현재 1만~2만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예상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493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유가와 환율 등 주변 환경이 우호적이어서 여행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본업뿐 아니라 면세점 등 신규사업 모멘텀(상승동력)도 존재해 주가 상승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는 화장품업체 토니모리 등 9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공항면세점 중소·중견기업 구역 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운영권을 따내면 앞으로 5년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입찰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나투어 컨소시엄의 낙찰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유찰되고 이달 재입찰되면서 입찰가격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며 "유력후보인 하나투어 컨소시엄과 동화면세점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하나투어는 오는 6월 예정된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유가와 환율이 여행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는데다 신사업 모멘텀(상승동력)까지 확보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특급 회복기'에 진입했다"며 하나투어 주가에 대한 눈높이를 올려 잡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오전 한 때 장 중 10만4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오후 1시45분 현재 1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가 10만원을 넘은 건 2011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처음으로 거래를 시작한 2011년 11월1일 당시 주가는 3만7900원으로 마감했다.
하나투어 주가는 올들어 거침 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서만 28% 넘게 올랐다. 지난해 침체됐던 여행업황이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일 하나투어는 시장 기대 이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를 증명했다.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녀 동기 대비 83.45% 증가한 111억1500만원, 매출은 16.66% 늘어난 97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 1월 사상 최대 모객을 달성하면서 주가의 상승 탄력은 더욱 강해졌다. 지난 1월 하나투어의 전체 송출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36만4191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나투어가 올해 우호적인 여행업 환경에 힙입어 실적 '순항'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엔화·유료화 대비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유가 하락에 따른 '제로(0) 유류할증료 시대'도 임박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유류할증료는 전년 동월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 과거 20만~30만원에 달했던 유럽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는 현재 1만~2만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예상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493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유가와 환율 등 주변 환경이 우호적이어서 여행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본업뿐 아니라 면세점 등 신규사업 모멘텀(상승동력)도 존재해 주가 상승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는 화장품업체 토니모리 등 9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공항면세점 중소·중견기업 구역 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운영권을 따내면 앞으로 5년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입찰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나투어 컨소시엄의 낙찰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유찰되고 이달 재입찰되면서 입찰가격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며 "유력후보인 하나투어 컨소시엄과 동화면세점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하나투어는 오는 6월 예정된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