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르네상스호텔, 37층 복합시설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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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이 호텔과 상업, 업무시설이 포함된 복합상업시설(조감도)로 탈바꿈한다. 삼성동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개발 등과 함께 테헤란로 일대 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지난 11일 삼부토건이 제출한 르네상스호텔 재건축을 위한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 테헤란로 오피스 지구 중심에 1988년 들어선 르네상스호텔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대로변에 붙어 있어 교통 여건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르네상스호텔은 철거 후 용적률(대지 면적에 대한 건축물의 전체 연면적 비율) 880%를 적용해 높이 159m짜리 37층 건물 두 동을 새로 짓는다. 연면적 23만5950㎡의 건물 용도는 업무시설이 전체의 77%로 가장 많고 호텔(16%)과 판매시설, 컨벤션 등 기타시설로 구성된다.
설계와 인허가를 진행한 희림건축 관계자는 “새 복합시설이 준공되면 테헤란로 일대에서 강남파이낸스센터(GFC)를 능가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빌딩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개발되면 테헤란로 상권 확장과 유동·상주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인 만큼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개발계힉안 통과로 르네상스호텔 매각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부토건은 건설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실패 여파로 2011년 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우리은행 등 금융권으로부터 7500억원을 빌렸다. 삼부토건은 이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르네상스호텔 공개입찰 매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있는 단계로 중국계 기업과 대형 유통업체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지난 11일 삼부토건이 제출한 르네상스호텔 재건축을 위한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 테헤란로 오피스 지구 중심에 1988년 들어선 르네상스호텔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대로변에 붙어 있어 교통 여건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르네상스호텔은 철거 후 용적률(대지 면적에 대한 건축물의 전체 연면적 비율) 880%를 적용해 높이 159m짜리 37층 건물 두 동을 새로 짓는다. 연면적 23만5950㎡의 건물 용도는 업무시설이 전체의 77%로 가장 많고 호텔(16%)과 판매시설, 컨벤션 등 기타시설로 구성된다.
설계와 인허가를 진행한 희림건축 관계자는 “새 복합시설이 준공되면 테헤란로 일대에서 강남파이낸스센터(GFC)를 능가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빌딩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개발되면 테헤란로 상권 확장과 유동·상주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인 만큼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개발계힉안 통과로 르네상스호텔 매각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부토건은 건설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실패 여파로 2011년 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우리은행 등 금융권으로부터 7500억원을 빌렸다. 삼부토건은 이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르네상스호텔 공개입찰 매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있는 단계로 중국계 기업과 대형 유통업체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