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법정관리 1호 오투리조트 매각 유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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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국내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은 태백관광개발공사의 오투리조트 매각이 유찰될 전망이다.
법원은 지난 12일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인수후보 한 곳의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하다고 보고 매각을 유찰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투리조트는 조만간 재매각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이랜드그룹은 본입찰에 불참했다.
오투리조트 매각 예상 가격은 청산가치 781억원보다 많은 800억~900억원으로 예상된다. 강원 태백시는 2005년부터 4403억원을 들여 오투리조트를 조성했지만 경영부실 등으로 현재 부채액이 3641억원에 이른다.
오투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태백관광개발공사는 태백시가 100% 출자한 지방공기업이다. 태백관광개발공사 직원들은 지난해 6월 임금 11억8000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법원은 지난 12일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인수후보 한 곳의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하다고 보고 매각을 유찰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투리조트는 조만간 재매각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이랜드그룹은 본입찰에 불참했다.
오투리조트 매각 예상 가격은 청산가치 781억원보다 많은 800억~900억원으로 예상된다. 강원 태백시는 2005년부터 4403억원을 들여 오투리조트를 조성했지만 경영부실 등으로 현재 부채액이 3641억원에 이른다.
오투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태백관광개발공사는 태백시가 100% 출자한 지방공기업이다. 태백관광개발공사 직원들은 지난해 6월 임금 11억8000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