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중남미 진출…콜롬비아와 방산 협력
방위사업체인 LIG넥스원이 콜롬비아 연안경비정에 무장체계 공급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중남미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12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 자리잡은 조선업체 코텍마르 본사에서 에르난도 윌스 발레스 콜롬비아 해군사령관, 호르헤 카레뇨 모레노 코텍마르 사장과 콜롬비아 연안경비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발표했다.

코텍마르는 콜롬비아 유일의 종합 조선회사로, LIG넥스원은 코텍마르가 건조하는 연안경비정에 배치될 각종 무장체계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MOU 체결을 통해 콜롬비아와의 방산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남미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해 11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방산·보안 국제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중남미 시장 개척에 힘써왔다. 당시 LIG넥스원은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신궁과 함대함유도무기 해성, 지대공유도무기 천궁, 저고도 레이더 등 수출 전략제품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사진)는 “최근 들어 중남미의 방위산업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콜롬비아를 거점으로 중남미시장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