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주권익보호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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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주총데이
주주 의견 의사결정에 반영
국내 상장기업 중 첫 시도
주주 의견 의사결정에 반영
국내 상장기업 중 첫 시도
현대자동차가 이사회 내에 주주권익보호위원회(거버넌스위원회)를 구성한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첫 시도로, 경영진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주주의 목소리와 이익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취지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13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현대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외국계 기관투자가들의 거버넌스위원회 구성 요청에 “소액주주 보호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경영 환경과 시행 여건 등을 고려해 이사회 규정 등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공무원연금 운용사인 APG의 박유경 기업지속발전담당 이사는 외국계 투자자 20곳의 의견을 모은 특별발언을 통해 거버넌스위원회 설치·운영을 요청했다. 경영 과정에서 주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해 달라는 요구다.
투자자들이 제안한 거버넌스위원회의 운영 형태는 사외이사 중 한 명이 위원장을 맡고 주주 가치 보호를 전담하게 된다. 위원장은 정기적으로 주주들과 만나 의견을 듣고, 매년 회사의 주주 권익보호 활동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발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6개월 전부터 기관투자가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눠 왔다”며 “구체적인 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13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현대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외국계 기관투자가들의 거버넌스위원회 구성 요청에 “소액주주 보호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경영 환경과 시행 여건 등을 고려해 이사회 규정 등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공무원연금 운용사인 APG의 박유경 기업지속발전담당 이사는 외국계 투자자 20곳의 의견을 모은 특별발언을 통해 거버넌스위원회 설치·운영을 요청했다. 경영 과정에서 주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해 달라는 요구다.
투자자들이 제안한 거버넌스위원회의 운영 형태는 사외이사 중 한 명이 위원장을 맡고 주주 가치 보호를 전담하게 된다. 위원장은 정기적으로 주주들과 만나 의견을 듣고, 매년 회사의 주주 권익보호 활동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발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6개월 전부터 기관투자가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눠 왔다”며 “구체적인 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