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불암산
사진=방송화면/불암산
불암산 화재 진압이 늦어진 이유가 밝혀졌다.

13일 오후 10시 57분께 서울 노원구 불암산 중턱에 있는 학도암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불암산 인근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 14일 오전 1시 57분께 불암산 불길을 잡았고 불암산 화재 발생 3시간 18분 만인 오전 2시 15분께 완전히 불암산 화재 진화에 성공했다.

불암산 화재로 축구장 크기 3배에 달하는 임야 1만5천㎡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되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암산 화재는 해발 509ｍ인 불암산의 학도암 부근 344ｍ 지점의 5부 능선에서 시작돼 두 갈래로 나눠 불암산 정상으로 번졌다.

소방 관계자는 "불암산 화재 발화지 근처에 낙엽 등이 쌓여 있어 불이 넓게 번졌다"며 "현재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다 바람도 강해 진화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한, 밤이라 소방 헬기가 뜨지 못했던 데다 접근로가 불암산 등산로 5개밖에 없어 불암산 화재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호스 길이가 충분치 않아 용수 공급도 쉽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불암산 화재 진화 작업에는 소방관과 경찰관, 구청 관계자, 군인 등 총 1천600여명과 소방장비 65대가 동원됐다.

현재 불암산 산불은 꺼졌지만 혹시 모를 불씨가 남아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잔불 탐색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합동 정밀조사를 통해 불암산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불암산 화재에 대해 누리꾼들은 "불암산 화재 진화 다행이네요" "불암산 화재 위험했다 정말" "불암산 화재 날씨가 참" "불암산 화재 인명피해는 없네요" "불암산 화재 생각보다 큰 불이었음" "불암산 화재 진압 어려울만했네" "불암산 화재 대책이 필요할듯" "불암산 화재 정확한 화재원인 파악 중요함" "불암산 화재 무서웠다 정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