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연예현장] 시청률 대박 징조 '여왕의 꽃', '슈퍼대디 열'부터 김성민 구속까지 (금주의 BEST)

[변성현 기자] 이번주(3월 9일~14일) 대한민국 연예현장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화제의 현장을 돌아봤다.

◈영화.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 제작 ㈜빅피쳐,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12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엑소 찬열 등이 출연하는 '장수상회'는 까칠함으로 무장한 70세 연애 초보 '성칠'(박근형)과 앞집에 이사 온 고운 외모의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70살 연애 초보들의 달달한 첫 데이트를 다룬 영화로 오는 4월 9일 개봉 예정이다.

◈드라마.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극본 김경세, 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동건, 이유리, 이레, 서예지, 서준영, 최민 등이 출연하는 '슈퍼대디 열'은 한 때는 화목한 가정을 꿈꿨지만 미래에게 차인 후 지금은 평생 혼자사는 것이 목표인 아웃사이더 독신남 한열 앞에 10년 만에 불현듯 나타나 결혼하자고 말하는 싱글맘 닥터 차미래와 그저 아빠가 갖고싶은 미운 아홉살 사랑이의 강제일촌만들기를 그린 드라마로 13일 첫 방송이 1.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드라마. MBC 새 주말특별기획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렸다.

김성령, 이종혁, 이성경, 윤박, 김미숙, 이형철, 장영남, 고우리, 강태오 등이 출연하는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차 아이까지 버리고 신분 세탁에 성공해 살고 있는 여인과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해 벌어지는 일을 담은 드라마로 14일 첫 방송이 1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작 '전설의 마녀'를 잇는 시청률 대박 행진을 예고했다.

◈예능. 채널A 새 예능 '잘 살아보세'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열렸다.

최수종, 한정수, 샘 해밍턴, 벤지, 탈북 미녀 이순실, 신은하, 김아라, 한송이 등이 출연하는 '잘 살아보세'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남한 남자와 북한 여자가 가족을 이뤄 북한의 생활방식을 배우고 체험하며 살아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3일 첫 방송이 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사건·사고. 2010년, 필로폰 밀반입,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로 체포, 재판 끝에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등을 선고받은 배우 김성민이 11일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전에 김성민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 자택에서 체포, 현재 1차 조사를 끝냈으며, 김성민이 필로폰 1회 투약은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13일 오전, 김성민이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김성민 영장실질심사를 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유영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성민의 변호인 문혜경 변호사는 '연예가 중계'에 "배우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캐스팅 단계에서 쉽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컸던 것으로 안다"며 "한 번 기회를 줬는데 또 다시 잘못한 것에 대해 본인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속된 김성민은 다음 주 중으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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