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벌금 100만원…"공황장애로 불안해 담배 피웠다"

가수 김장훈 벌금 100만원

가수 김장훈이 1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5일 인천지법 약식66단독(홍예연 판사)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김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10만원을 1일로 계산해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1월 김씨가 초범이고 적발 당시 승무원이 제지하자 곧바로 "죄송하다"며 사과한 점 등을 감안, 정식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약식기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프랑스 드골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02 비행기 내 화장실에서 한 차례 담배를 피운 혐의를 받았다. 당시 김씨가 담배를 피우자 경고등이 켜졌고, 승무원들의 제지에 김씨는 곧바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착륙 직후 인천공항경찰대에 인계된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공연이 무산돼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공황장애로 불안해 담배를 피웠다"고 진술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수 김장훈 벌금 100만원, 공황장애 무섭네요" "가수 김장훈 벌금 100만원, 이 정도로 끝나서 다행" "가수 김장훈 벌금 100만원, 이런 일이 더이상 안생겨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