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국인 조선용접인력 174명을 긴급 투입해 조선업계를 지원한다. 국내 용접인력 부족으로 선박 납기를 맞추지 못하는 등 조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 전문인력에게 주는 특정활동(E-7) 비자 발급 대상인 외국인 조선용접인력을 더 들여오기로 법무부와 합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E-7 비자를 보유한 외국인은 조선용접 등 전문 업무에 종사하는 것을 조건으로 고용업체와의 채용계약을 통해 2년간 국내 체류를 보장받는다. 2008년 이후 E-7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전문인력은 조선용접공을 포함해 총 226명이다.

외국인 용접인력을 채용할 조선소나 선박블록 제조업체 등은 KOTRA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가능 기간은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다.

세종=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