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發 안산의 개벽…"굴뚝공단은 잊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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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업·연구소 유치, '사이언스밸리' 대변신 주도
한양대 에리카(ERICA)캠퍼스가 ‘굴뚝공단’ 지역이던 경기 안산시를 첨단산업 도시로 바꾸고 있다. 에리카캠퍼스 내 정보기술(IT)과 제조업을 융합한 산·학·연 클러스터가 주물 염색 등 전통 제조업 중심의 반월공단 쇠퇴로 성장이 한계에 이른 안산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대학(듀크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노스캐롤라이나대)과 산업체 간 유기적인 산학협력이 농업지역이던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미국 동부를 대표하는 첨단산업 기지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RTP)’로 바꾼 것처럼 수도권의 신성장 동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에리카캠퍼스는 1995년 경기테크노파크를 시작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연구원과 같은 국책연구기관과 LG이노텍 R&D캠퍼스 등 대기업 연구소를 잇달아 유치했다. 근무하는 석·박사급 연구 인력만 2000명에 달한다. 인근 기업·기관과 연계한 현장실습, 기술 지원, 강의 개설, 장비 대여 등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 기업을 돕고 있다. 산학협력을 진행 중인 가족회사가 1589곳에 달한다. 이달 들어서만 7개 기업이 새로 가입했다. 지난 15년간 환경과 관련한 기업 애로사항만 1000여건 해결했다.
안산시는 반월공단(안산스마트허브)의 쇠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에리카캠퍼스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안산사이언스밸리(ASV)’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마련했다. 판교 광교와 함께 경기지역 ‘3대 기술혁신 클러스터’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안산이 가진 가장 큰 지식자원이자 싱크탱크”라며 “안산의 재도약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대학(듀크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노스캐롤라이나대)과 산업체 간 유기적인 산학협력이 농업지역이던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미국 동부를 대표하는 첨단산업 기지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RTP)’로 바꾼 것처럼 수도권의 신성장 동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에리카캠퍼스는 1995년 경기테크노파크를 시작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연구원과 같은 국책연구기관과 LG이노텍 R&D캠퍼스 등 대기업 연구소를 잇달아 유치했다. 근무하는 석·박사급 연구 인력만 2000명에 달한다. 인근 기업·기관과 연계한 현장실습, 기술 지원, 강의 개설, 장비 대여 등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 기업을 돕고 있다. 산학협력을 진행 중인 가족회사가 1589곳에 달한다. 이달 들어서만 7개 기업이 새로 가입했다. 지난 15년간 환경과 관련한 기업 애로사항만 1000여건 해결했다.
안산시는 반월공단(안산스마트허브)의 쇠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에리카캠퍼스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안산사이언스밸리(ASV)’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마련했다. 판교 광교와 함께 경기지역 ‘3대 기술혁신 클러스터’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안산이 가진 가장 큰 지식자원이자 싱크탱크”라며 “안산의 재도약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