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서원인텍에 대해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만11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박종선 연구원은 "지난해 서원인텍은 전반적인 업황 부진에도 부자재와 액세서리 매출이 성장세를 이끌었다"며 "올해도 두 부문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서원인텍의 매출액은 4893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4억원, 354억원으로 전년대비 29.8%, 12.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모바일 액세서리 매출액이 재성장세로 전환하며 전년대비 30% 증가한 75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액세서리 시장 확대와 함께 정품인식칩 적용에 따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부자재 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25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부자재 부문의 경우 최근 공개된 주요 고객의 전략폰에 다양한 기능성 부품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점차 파생 모델에도 채택이 확대돼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방열, 방수, 방진 등 신규 기능성 부품이 확대되고 있으며 웨어러블 기기 출시 확대에 따른 부자재 사용 증가 등으로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