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코너에서 인재확보팀장의 취업준비생을 위한 팁이 눈길을 끈다. 그는 인문계 출신들에게 ‘전공지식과 자신만의 플러스 알파’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업마케팅을 예로 들면 수출업에 필요한 영어는 기본이고 중국어, 중남미어, 러시아어 등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입사 후 성장하기 위해서는 생산기술, 연구개발, 영업마케팅에 대해 넓게 알아야 해요. 토익 점수보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회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사업의 70%가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죠.” 이공계생들에게는 전공 지식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에서 상사·동료들과 업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도 전공 지식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공 공부’는 너무 중요하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원서의 스펙란을 없앴다. 이력서에 △가족사항 △인턴 △봉사활동 △어학성적 △해외 경험 △수상경력란을 없앴다. 자격증과 어학성적은 해당 역량이 필요한 직무에 지원할 경우에만 기재하도록 했다. LG인적성검사(LG Way Fit Test:342문항·50분, 적성검사:125문항·140분)는 다음달 18일 치러진다. 특히 LG인적성검사의 유효기간이 6개월이므로 이 기간에 수시 채용에 응시할 경우 이 점수를 활용할 수 있다. LG그룹 신입 공채 지원자는 최대 3개사까지 중복 지원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