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중구 동광동 옛 한성은행 건물(사진) 매입을 추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지금은 청자빌딩으로 불리는 옛 한성은행 건물은 지상 3층, 전체면적 652㎡로 1918년 세워진 부산지역 최초의 금융회사 건물이다. 한성은행은 1897년 순수 한국 민간자본으로 세워진 최초의 상업은행이다. 현재 건물과 부지의 시가는 18억5000만원으로 평가된다. 시는 이 건물을 근대 건조물로 지정하는 동시에 문화재로 등록해 보존하면서 근대금융박물관과 문화창작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오는 7월 매매계약을 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