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고용 6% 축소…정년연장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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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이 올해 신규 채용 인원을 작년보다 6%가량 줄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삼성 현대자동차 등 30대 그룹의 ‘2015년 투자·고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발표했다.
올해 30대 그룹의 신규 채용 예정 인원은 12만1801명으로 작년(12만9989명)보다 6.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14만4501명)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로 채용시장이 계속 얼어 붙고 있다. 채용 인원을 작년보다 늘리겠다는 그룹은 11개에 불과했다. 반면 19개 그룹은 작년보다 채용 인원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정년 60세 연장으로 신규 채용 여력이 줄어든 데다 통상임금 범위 확대로 인건비 부담이 커져 대기업도 고용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투자는 작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총액은 136조4000억원으로 작년(117조1000억원)보다 16.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17개 그룹이 작년보다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삼성 현대자동차 등 30대 그룹의 ‘2015년 투자·고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발표했다.
올해 30대 그룹의 신규 채용 예정 인원은 12만1801명으로 작년(12만9989명)보다 6.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14만4501명)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로 채용시장이 계속 얼어 붙고 있다. 채용 인원을 작년보다 늘리겠다는 그룹은 11개에 불과했다. 반면 19개 그룹은 작년보다 채용 인원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정년 60세 연장으로 신규 채용 여력이 줄어든 데다 통상임금 범위 확대로 인건비 부담이 커져 대기업도 고용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투자는 작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총액은 136조4000억원으로 작년(117조1000억원)보다 16.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17개 그룹이 작년보다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