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7일 원익QnC에 대해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원익QnC는 쿼츠 세라믹 등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 제조와 반도체 소재부품의 오염을 제거하는 세정 사업을 하고 있다.

추연환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가 지속되면서 D램과 낸드 설비투자가 각각 전년 대비 39%와 13% 증가할 것"이라며 "쿼츠와 세라믹 매출은 반도체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가동률 상승으로 소모품 교체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증가하기 때문에 원익QnC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익QnC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435억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202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추 연구원은 "2015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0.8배로 반도체 소재부품업체 평균 16.9배와 원익QnC 최근 3년 평균 17.3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