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나라장터 엑스포] 2017년까지 '수출 우수中企' 500개로
조달청은 2017년까지 수출경쟁력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PQ기업)을 500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 제도가 도입된 2013년의 PQ기업 수는 95개였다. 지난해엔 200개로 늘었고 올해 목표는 300개다. 지난해 PQ기업은 약 2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PQ기업은 조달청이 효율적인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기술력, 신뢰도, 해외진출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중소 조달기업으로 선정한다. 조달청은 이들에 3년간 국내외 전시회, 시장 개척단 등에 필요한 비용과 바이어 알선 등을 지원한다. 기업이 원할 경우 2년 연장, 총 5년간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달청에 따르면 해외조달시장 거점국가는 2013년 8개국에서 지난해 인도 우즈베키스탄 등 신흥국 14개국 및 공적개발원조(ODA) 시장 등으로 확대됐다. 조달청은 해외 정부조달시장 개척단 파견 국가를 다양화하고 해외 박람회, 국제전시회 참여를 지원했다.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거점국가의 조달시장 주요 벤더를 적극 발굴해 PQ기업과 1 대 1 상담회도 열었다. PQ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토털지원 시스템인 ‘CHARM(참)-SUPPORT(서포트)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해외 고객, 바이어와 PQ기업 간 원활한 거래 성사를 위해 해외 입찰정보를 취합해 PQ기업에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해외 고객과 바이어에 PQ기업을 널리 알리고 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 유관기관인 중소기업청 KOTRA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조달기업들은 해외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