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사는 최근 한달 새 14차례나 상한가를 기록, 주가가 5배 가량 폭등했다. 이 회사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품절주라는 것 외에는 없다. 품절주란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높아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적은 주식을 말한다. 양지사는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75.53%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 3일 주가급등에 따른 답변에서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공시했다. 이후에도 급등세를 유지하던 양지사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돌연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틀 연속 하한가 이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24번의 상한가를 기록한 신라섬유의 주가는 현란함 그 자체다. 지난달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 후 1거래일 하한가, 다시 3거래일 상한가 후 2거래일 하한가, 이후 다시 2거래일 상한가로 널을 뛰더니 다시 하락중이다.

이들 종목은 별다른 이유없이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실제 최근 급등 시 증권거래소로부터 '주가 급등에 따른 조회공시'를 요구받았으나 해당 기업들은 모두 '이유 없음, 중요 정보 없음'으로 답변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유없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종목 중에는 작전세력의 개입 등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당장 거래소 등 감독기관이 할 수 있는 조치는 투자위험종목 지정에 이은 매매거래정지 정도여서 이들 종목에 대한 공시와 뉴스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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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는 널뛰기 폭등주, 급락위험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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