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행사성 위주의 예산지원을 지양하고 장애 유형에 맞는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지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

구는 동작구민체육센터와 사당문화회관 및 장애인복지관 등 세 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관내 공공체육시설과 장애인 시설로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6월중 장애인 동아리회원과 장애인 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생활체육프로그램 수요와 욕구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6년 장애인체육 전문기관인 장애인 체육회 설립을 위한 기초조사와 관계자 간담회를 거쳐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장애인의 여가활용과 건강증진을 돕기위해 공모사업으로 장애인 생활체육 동아리에 강사비 및 재료비를 지원하고 장애인 복지시설에 운동용품을 지원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 장애인의 신체·정신적 재활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