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중미 국가 6곳과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한·에콰도르 FTA 협상은 따로 떼서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한·중미 FTA, 한·에콰도르 FTA 추진에 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다음 달 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한·중미 FTA는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중미 6개국이 대상이다. 중미 경제적 공동체인 SIECA(중미경제통합기구)를 결성하는 등 경제적 통합 수준이 높다.

산 업통상자원부는 이번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통상조약의 체결 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중미 FTA, 한·에콰도르 FTA 관련 국내 절차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공청회를 통해 의견수렴이 매듭지어지면 이후 대외경제장관회의 의결, 국회보고 등 절차를 밟은 뒤 관련국과 공동으로 협상 개시를 선언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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