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2030선 턱밑까지 올라서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가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국제 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 속에 추가 하락해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임종룡 신임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첫 대외 일정으로 오늘(18일)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금융정책 현안 등을 논의한다. 금융당국 간에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개성공단 기업 대표들이 오늘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일방적인 임금 인상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공동위원회 개최 제의에 응하지 않고 있는 북한이 기업 대표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오늘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다. 서울과 경기도는 밤에 그치겠다.

미국증시, 혼조 마감…나스닥만 소폭 상승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34포인트(0.71%) 내린 1만7849.0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6.99포인트(0.34%) 하락한 2074.20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7.93포인트(0.16%) 오른 4937.43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나스닥 지수에 올라있는 애플과 페이스북이 각각 1.68%, 1.67% 상승했다. Fed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금리·통화정책 결정기구인 FOMC 3월 정례회의에 들어갔다. 재닛 옐런 의장은 18일 오후 회의 결과를 성명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유가 약세 지속…WTI, 6거래일 연속 하락

국제 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 속에 추가 하락해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 내린 배럴당 43.46달러에 거래됐다.

금값도 떨어져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달러(0.4%) 떨어진 온스 당 1148.20달러에 마감했다.

금융위원장, 오늘 첫 일정으로 금감원 방문

임종룡 신임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첫 대외 일정으로 18일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금융정책의 현안 등을 논의한다. 금융위원장이 금감원 방문을 첫 일정으로 정한 것은 금융당국 간에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혼선을 최소화하고 금융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임 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도 금융위와 금감원의 역할을 잘 조율해 금융회사가 중복 부담을 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감독당국과의 공조를 강조했다.

개성공단 기업 대표단 오늘 방북…임금인상 철회 촉구

개성공단 기업 대표들이 18일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일방적인 임금 인상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기업 대표단 20여 명은 이날 오전 개성공단을 방문해 북측에 일방적인 임금 인상 철회 등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공동위원회 개최 제의에 응하지 않고 있는 북한이 기업 대표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선거구 획정’ 정개특위 오늘 첫 전체회의

선거구 획정 문제 등을 논의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18일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과 간사를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정개특위는 앞으로 지역구 인구 편차를 기존 3대 1에서 2대 1로 줄여야 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선거구 재획정 문제를 비롯해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을 논의하게 된다. 정개특위 활동 시한은 오는 8월 말까지다.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 리쿠드-시오니스연합 박빙

이스라엘 총선 투표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끝나고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강경 보수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과 중도 좌파 성향의 시오니스트연합이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스라엘 방송사 '채널1'과 '채널10'은 이날 오후 10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출구조사 결과를 보도하며 리쿠드당과 시오니스트연합이 전체 의석 120석 중 동석인 27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탄올 포함 구강청결제’ 반드시 표기해야

구강청결제에 에탄올이 포함되면 이를 제품 용기에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탄올이 음주측정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구강청결제에 에탄올이 들어가 있는 경우 이를 제품 용기와 포장에 표기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 고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는 기존에는 에탄올이 함유돼 있어도 소비자가 그 사실과 주의사항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이번 개정으로 소비자가 의약외품을 바르게 알고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전국 흐리고 비…수도권은 밤에 그쳐

18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다. 서울과 경기도는 밤에 그치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오겠고,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도 영서에서 5∼10㎜, 강원도 영동·충청남북도·경북 북부·울릉도·독도에서 10∼30㎜다. 낮 최고기온은 7도에서 15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한경닷컴 뉴스국 변관열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