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 올해 대풍작이다.

국제설탕협회(ISO)는 17일 세계 1∼2위 공급국인 브라질과 인도, 태국 등 주요 원당 생산국의 작황이 매우 좋다며 전 세계 원당 생산이 5년째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당 재고도 기록적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지난해에는 가뭄으로 작황이 나빴으나 올해는 강수량이 적절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달러보다 11년 새 최저 수준인 것도 설탕시장 수급을 원활하게 하는 요소로 분석됐다.

선물시장 관계자들은 원당 값이 지난 3년 이미 '반 토막' 난데 이어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