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원전사고가 나면 후쿠시마보다 더 위험할 것" 간 나오토 전 일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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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내각을 이끈 간 나오토 전 일본 총리는 18일 울산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울산에서 원전사고가 나면 후쿠시마보다 더 위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 전 총리는 "후쿠시마는 사고 원전 30㎞ 이내 12만 명이 사는 농촌지역이지만, 울산은 고리원전과 월성원전이 25㎞ 이내에 있고 인구가 120만 명인데다 한국 산업경제의 기반 도시"라고 말했다.
간 전 총리는 한국의 원전 전문가가 원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기득권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전 관련 학자와 기업들이 거대한 돈의 흐름 속에서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고, 그것이 원전을 지키고자 하는 이유" 라며 "원전이 안전하지도 않고 비용이 싸지도 않는다는 것은 이미 밝혀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리원전 1호기 등 국내 노후 원전 폐쇄 입장과 관련해 "원전은 오래될수록 안정성이 더욱 떨어진다"며 그 후쿠시마 원전 1호기 사고를 사례로 들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간 전 총리는 "후쿠시마는 사고 원전 30㎞ 이내 12만 명이 사는 농촌지역이지만, 울산은 고리원전과 월성원전이 25㎞ 이내에 있고 인구가 120만 명인데다 한국 산업경제의 기반 도시"라고 말했다.
간 전 총리는 한국의 원전 전문가가 원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기득권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전 관련 학자와 기업들이 거대한 돈의 흐름 속에서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고, 그것이 원전을 지키고자 하는 이유" 라며 "원전이 안전하지도 않고 비용이 싸지도 않는다는 것은 이미 밝혀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리원전 1호기 등 국내 노후 원전 폐쇄 입장과 관련해 "원전은 오래될수록 안정성이 더욱 떨어진다"며 그 후쿠시마 원전 1호기 사고를 사례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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