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익선동·강서구 화곡동·노원구 월계동…오피스텔 수익률 年8% 넘는 곳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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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서 1억원 안팎을 투자해 연 7~9%대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오피스텔이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서울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5.29%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1.54~2.37%)보다 두 배가량 높다. 구별로 보면 △강북(6.2%) △금천(6.2%) △강서(6%) △동대문(6%) 등은 평균을 웃돈 반면 △성북(4.2%) △송파(4.6%) △용산(4.7%) △양천(4.9%) 등은 평균보다 낮았다.
일부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7~9%대에 달했다. 종로구 익선동 비즈웰(9.2%), 강서구 화곡동 VIP오피스텔(8.6%), 노원구 월계동 그랑디오피스텔(8.6%), 영등포구 문래동5가 대륭오피스텔(8.4%) 등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매입가가 1억원 내외로 초기 부담금은 낮으면서 수요가 꾸준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투자 시 공급이 많은 지역은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4만867실 정도의 오피스텔이 분양돼 지역적으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또 오피스텔의 대체 상품인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허가 물량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오피스텔(2014~2016년 입주 물량)과 도시형 생활주택(2009~2014년 인허가 물량) 공급이 가장 많은 곳은 강서구로 총 1만9834실(오피스텔 1만1937실·도시형 생활주택 7897가구)이다. 이어 △강남구 1만225실 △송파구 9868실 △영등포구 7921실 순이다.
임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연 1.75%로 떨어지면서 매달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공급이 늘면서 월세 전환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서울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5.29%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1.54~2.37%)보다 두 배가량 높다. 구별로 보면 △강북(6.2%) △금천(6.2%) △강서(6%) △동대문(6%) 등은 평균을 웃돈 반면 △성북(4.2%) △송파(4.6%) △용산(4.7%) △양천(4.9%) 등은 평균보다 낮았다.
일부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7~9%대에 달했다. 종로구 익선동 비즈웰(9.2%), 강서구 화곡동 VIP오피스텔(8.6%), 노원구 월계동 그랑디오피스텔(8.6%), 영등포구 문래동5가 대륭오피스텔(8.4%) 등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매입가가 1억원 내외로 초기 부담금은 낮으면서 수요가 꾸준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투자 시 공급이 많은 지역은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4만867실 정도의 오피스텔이 분양돼 지역적으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또 오피스텔의 대체 상품인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허가 물량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오피스텔(2014~2016년 입주 물량)과 도시형 생활주택(2009~2014년 인허가 물량) 공급이 가장 많은 곳은 강서구로 총 1만9834실(오피스텔 1만1937실·도시형 생활주택 7897가구)이다. 이어 △강남구 1만225실 △송파구 9868실 △영등포구 7921실 순이다.
임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연 1.75%로 떨어지면서 매달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공급이 늘면서 월세 전환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