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의 장기 국가 발전 전략 ‘이다이이루(一帶一路·21세기 육·해상 실크로드)’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남효정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18일 ‘중국의 실리와 명분이 담긴 큰 구상 21세기 실크로드’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다이이루 전략은 아시아에 철도 등 인프라를 구축해 중동과 유럽·아프리카까지 중화 경제권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아시아 인프라시장이 열리면 2020년까지 최소 5조달러(약 5650조원)의 건설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게 중국 정부의 분석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