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아침] 서로의 기둥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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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에티오피아의 오지 마을에서 한 가족이 웃고 있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이들의 얼굴엔 구김살 하나 없다. 함박웃음 소리가 귓전에 들려올 것만 같다. 아프리카 사진을 20여년간 찍어 온 사진가 신미식의 ‘에티오피아 가족사진’의 하나다.
작가가 굳이 그 멀리까지 가서 가족사진을 찍는 이유는 무얼까. 그것은 그곳에 남아 있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다. 누추한 옷을 입고 흙집에 살지만 저들은 모든 것을 나누는 식구다. 우리도 오래전엔 그랬었다. 하지만 이제 명절 때만 잠시 모였다 흩어지고 만다. 작가는 가족이며 친구고 또한 기둥이 돼주는 저들을 보며 뭉클한 마음으로 사진을 찍어 나가고 있다. (사진공간배다리 4월1일까지)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
작가가 굳이 그 멀리까지 가서 가족사진을 찍는 이유는 무얼까. 그것은 그곳에 남아 있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다. 누추한 옷을 입고 흙집에 살지만 저들은 모든 것을 나누는 식구다. 우리도 오래전엔 그랬었다. 하지만 이제 명절 때만 잠시 모였다 흩어지고 만다. 작가는 가족이며 친구고 또한 기둥이 돼주는 저들을 보며 뭉클한 마음으로 사진을 찍어 나가고 있다. (사진공간배다리 4월1일까지)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