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고부가가치 전통발효식품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화지원센터를 세운다.

19일 경상북도는 국내 발효식품시장이 2000년 8400억원에서 10년 사이 10배로 커졌으며 국제시장 규모도 2016년 26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여 이를 집중 육성한다고 발표했다.

핵심 시설로 2017년부터 3년 동안 100억원을 들여 3300㎡ 규모의 균주보관·건조 시설 등을 갖춘 전통발효식품 산업화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이 센터는 우량 미생물 확보·보급, 융복합 기술 연구, 고부가가치 발효식품 기술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친다. 또 전통발효식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 지원, 시장경쟁력 강화 등에 2019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한다. 도내 4개 권역별로 발효식품 벨트를 만들고 발효식품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지원 시스템 확립, 후계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가공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품목 생산단지 40곳을 조성하고 농가형 가공시설과 생산자단체, 전문 가공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대전과 품평회, 심포지엄을 열어 유통망 확충과 선도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수출을 늘리기로 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