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미국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고 금리를 올리더라도 올해 1%를 밑돌며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소재용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가장 큰 수확은 시장의 관심을 '금리인상 시기'에서 '폭과 속도'로 이동시키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이라며 "통화정책에 대한 운신의 폭을 넓혀 놨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성명서에 드러난 경기둔화 경계감 등을 감안할 때 "Fed가 금리인상을 굳이 서두르진 않을 것"이라며 "Fed는 시장과의 정보 비대칭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저금리 유지를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Fed가 정책금리를 올리더라도 올해 1%를 하회하는 등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재닛 옐런 Fed의장이 미국 중앙은행과 시장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신의 한 수를 두었다"고 평가하며, 금리인상 시기는 6월보다 9월에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