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 한 해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500가구를 사들여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2012년 민간건설 도시형생활주택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열 번째 매입이고, 올 들어서는 처음이다.

시는 매도 희망자를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SH공사를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 최근 경기 의정부시 화재사고와 관련해 주차장에 불연재료를 쓰고, 출입문에 갑종 방화문을 설치하는 등 매입 심사의 안전 기준을 강화해 평가한다.

면적 14~50㎡ 도시형생활주택을 동별 일괄 매입하는 게 원칙이지만 가구별·층별 매입도 가능하다. 시는 2012년부터 2464가구의 원룸형 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