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0일 한국은행이 이르면 4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신동수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점은 4월에 예정된 수정경제전망 결과에 좌우될 것"이라며 "한은이 성장률 전망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다면 4월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한은의 성장률 전망이 소폭의 하향 조정에 그칠 경우엔 경제지표 결과를 확인한 후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 경우엔 5~6월에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경제의 저성장·저물가 기조가 단기간내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금리 인상 우려 완화로 한은의 금리인하 부담도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