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 동체에서 실종자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20일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와 해군 등에 따르면 이날 해군 심해잠수사들이 오전 1시께부터 해저에 가라앉은 헬기 동체에 대한 결박작업을 하던 중 동체 안에 시신 2구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시신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기장인 최승호 경위(52)와 부기장 백동흠 경위(46)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조 당국은 헬기가 추락한 지 6일 만인 지난 19일 낮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끝단 남쪽방향 1천200m 지점 바닷속에서 헬기 동체를 발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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