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임금 등 구조적인 문제로 소비 개선세가 미약하다"고 평가했다.

기업투자에 대해서는 유효 수요 부족 문제로 견조하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2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4대 부분 구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유효 수요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3조원의 재정을 추가로 집행하고 연내 투자를 7조원 확대해 경기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유가 하락 등으로 여력이 생긴 공공기관을 통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최 부총리는 높은 수준의 노사정 대타협도 강조했다.

그는 "2월 청년 실업률이 안 좋게 나와 걱정이 크다"며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노동시장의 구조를 개혁해가는 게 가장 절실하고 시급하기 때문에 3월 말까지 높은 수준의 노사정 대타협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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