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서울모터쇼 돌아온 벤틀리…제로백 3.8초 컨티넨탈 GT3-R 전시

입력2015.03.20 10:46 수정2015.03.25 11:06

벤틀리서울은 내달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컨티넨탈 GT3-R', '플라잉스퍼 V8', '뮬산'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벤틀리의 서울모터쇼 참가는 지난 2007년 이후 8년만이다. 벤틀리측은 서울 모터쇼 참가를 통해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벤틀리가 이번 모터쇼에 전시하는 컨티넨탈 GT3-R는 전세계 300대 한정 생산, 한국에서는 6대 한정 판매되는 모델이다. 고성능 4.0ℓ 트윈터보 V8 엔진을 새롭게 튜닝한 버전의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58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힘을 낸다. 공차중량은 컨티넨탈 GT V8 S모델보다 100kg 가벼워졌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3.8초다.

플라잉스퍼 V8 모델에는 V8 파워트레인이 얹어졌다. 8자 모양의 크롬 배기 테일 파이프, 레드 에나멜의 B 로고 등이 더해졌다. 4ℓ 트윈터보 엔진음 최고출력 507마력 최대토크 67.3 kg·m의 성능을 낸다. 최고 속도는 시속 295 km/ h, 제로백은 5.2초다.

뮬산은 벤틀리의 플래그십(최고급) 모델로 1950년대 벤틀리 S-타입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전면부는 벤틀리 전통의 매트릭스 그릴이 두드러지게 디자인 됐으며, 그릴과 가까워진 커다란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는 1930년대의 8ℓ 모델과 닮았다. 뮬산에는 6.75 ℓ V8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512 마력, 최대토크 104 kg·m, 최고 속도 296km/h다.

벤틀리 차량 관람을 위해서는 20일 자정부터 열리는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한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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