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약보합권 거래를 지속하며 2030선 턱걸이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 중이지만 기관의 매도 규모를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630선 후반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20일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04포인트(0.35%) 내린 2030.85에 거래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개인이 순매수 전환하고 외국인이 매수세를 지속했지만 기관이 1500억원 넘게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1억원, 1199억원 순매수중이며, 기관은 1550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중에선 투신권과 연기금이 각각 1267억원, 94억원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57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가스업종과 건설업, 통신업, 은행업이 1~2%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약품과 의료정밀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 제일모직, 신한지주가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은 2~3%대 약세다. 현대차와 한국전력, 기아차는 1%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이어가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대비 6.78%(1.09%) 오른 638.69에 거래중이다.

개인이 나홀로 476억원 순매도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2억원, 73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장중 상승 전환했고 다음카카오는 4.58% 급등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1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CJE&M과 파라다이스, 컴투스는 1~2%대 강세다. 반면 내츄럴엔도텍과 GS호쇼핑은 3%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오후 1시25분 현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5.6원(0.5%) 상승한 1122.7원에 거래중이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