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인 체제'를 선언한 셀트리온이 하락하고 있다. 서정진 회장이 물러난다는 소식에 잠시 하락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제자리를 찾는 모습이다.

20일 오후 2시28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500원(2.21%) 내린 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열고 김형기·기우성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 전문경영인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로써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서 회장은 이사회 회장으로서 그룹의 미래비전 및 중장기전략 구상, 해외 네트워크 강화 등에 나설 예정이다.

2002년 셀트리온 창립초기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온 서 회장은 회사의 사업모델이 완성되고, 안정적 성장단계로 접어드는 2015년에는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오래 전부터 밝혀왔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