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된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금호산업 주식 매각 차익으로 얻은 3백억원은 여러 대학교와 문화재단 등에 기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광주 현장에서 유은길 기자가 김 회장을 만났습니다.



<기자>



언론에 극도로 노출을 꺼리던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광주상의 회장 선출을 계기로 금호산업 인수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호반 회장)

기자: 현재 상황에서 그냥 (금호산업 인수) 진행되는 거다..

김 회장: 아, 그렇습니다.

기자: 일각에서는 오늘 회장으로 추대되면 (금호)인수를 안한다는 관측들이 있는데...

김 회장: 전혀 그건 사실이 아니구요, 지금 저희가 실사중에 있으니까, 실사 결과에 따라서 여러 가지 의사결정이 나올 것입니다.



다른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인수를 하겠다는 뜻으로, 금호에 대한 인수의지를 공식적으로 분명히 한 것입니다.



김상열 회장은 또한 금호산업 주식 매수 의도와 최근 매각차익으로 얻은 3백억 사용처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매수는 금호산업 인수에 대한 관심으로 한 것이고 수익은 광주와 서울소재 대학 기부금 등으로 쓰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호반 회장)

“이번에 한 2백억 정도는 우리 문화재단에 기부해서 한 천억정도 만들어서 문화재단을 통해 좋은 일을 한 번 해볼겁니다. 그러니까 3백억 벌자고 (금호산업) 주식매집 들어간 거 아니니까 오해는 안하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주택사업으로 시작해 방송과 스포츠레저산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김상열 회장은 평소 정주영 회장을 롤 모델로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호반 회장)

“평소 제가 정주영 회장님을 존경합니다. 개척정신이 특별하신 분이 잖아요. 그분이 저의 롤 모델이고 다른 서울에서 기업하시는 분들을 제가 많이 압니다.”



의원 만장일치로 제22대 광주상의 회장으로 추대된 김상열 회장은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두산그룹 회장) 등과의 교류를 넓혀 지역경제발전과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스탠딩> 유은길 기자

“우여곡절 끝에 광주상의 회장에 오른 김상열 회장은 이번에 호남에서 얻은 지지를 기반으로 서울에서도 큰 기업을 이루겠다는 꿈을 결코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금호산업 인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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