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연기한 최민식은 장백지가 다시는 한국에서 영화 촬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일을 회상했다.
최민식은 과거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파이란'이다. 후회는 안 하는데 흥행면에서는 아주 망했다. 참 오손도손 찍은 영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영화를 찍을 때 30년 만에 찾아온 혹한기였는데 정말 추웠다. 너무 추워서 구경꾼도 없었다. 장백지가 한국에 와서 다시는 영화 찍을 생각이 없다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이어 "외국 배우들은 계약서에 아침에는 뭘 먹고 샐러드는 어떤 야채를 먹고 이런식으로 계약서를 썼는데 강원도 고성에서 샐러드가 어디 있겠냐. 일어나서 해장국 같이 먹었더니 난리 났었다. 그 친구 아버지가 홍콩 삼합회 서열 3위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매니지먼트 영화사 사장이 아버지라고 하더라. 장백지가 매일 홍콩으로 울면서 전화를 했다"며 "장백지가 하는말 통역 좀 하라고 했더니 '큰일났다. 아빠한테 다 이르고 있다. 전부 계약위반이라고 이 추운데서 여배우에 대한 배려도 없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배려 안 한게 아니라 상황이 그렇게 해 줄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장백지 태도논란에 누리꾼들은 "장백지 태도논란, 연기랑 외모는 완벽한데", "장백지 태도논란, 인성이 먼저지", "장백지 태도논란, 비난이 무성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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