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캠핑장 화재, 텐트 안에서 두 가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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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펜션 내 캠핑장에서 화재 사고가 일어나 5명이 숨졌다.
이 불로 이모(37)씨와 각각 11살, 6살 된 이씨의 두 아들이 숨졌다. 다행히 이씨의 둘째 아들(8)은 인근 텐트에 있던 박모(43)씨가 구조해 2도 화상만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재 박모(43)씨는 연기를 마셔 김포 우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들과 함께 텐트에 있던 이씨의 지인 천모(36)씨와 천씨의 아들도 숨졌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이 사고와 관련, 펜션 관계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글램핑장 관리인을 상대로 화재 당시 상황과 소방시설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펜션 실소유주로부터 해당 펜션과 글램핑장을 빌려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사고가 난 펜션의 건물 실소유주는 따로 있고 A씨가 임대해 운영했다"며 "실소유주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