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보험사 M&A 자문 하나대투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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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4조원 규모…해외비중 높아
‘교보생명, 하나HSBC생명, ING생명, 중국 안청보험, 동양생명.’
하나대투증권이 최근 3년간 인수합병(M&A) 재무자문이나 자금조달(인수금융) 자문을 맡은 보험사 목록이다. 투자 규모만 4조원이 넘는다. 국내 보험사 M&A는 하나대투증권에 우선 물어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주익수 하나대투증권 IB(투자은행) 부문 대표는 “보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게 효과를 낸 것 같다”며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M&A 인수금융 자문을 패키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 고객들이 만족한다”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면서도 크로스보더(해외) M&A 자문 비중이 높은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하나HSBC(하나금융 인수 자문), 안청보험(동부화재 인수 자문), 동양생명(안방보험 인수 자문) 등 세 건이 크로스보더 딜이다. 이택준 하나대투증권 이사는 이달 초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 자문을 성사시킨 공로로 M&A 실장으로 승진했다.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대기업(대우자동차), 컨설팅(삼일PWC),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골든브릿지CRC) 등을 거쳐 M&A 전문가가 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IB업계는 안방보험과 같은 중국계 자본이 국내 금융사를 추가로 사들일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크로스보더 자문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하나대투증권이 최근 3년간 인수합병(M&A) 재무자문이나 자금조달(인수금융) 자문을 맡은 보험사 목록이다. 투자 규모만 4조원이 넘는다. 국내 보험사 M&A는 하나대투증권에 우선 물어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주익수 하나대투증권 IB(투자은행) 부문 대표는 “보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게 효과를 낸 것 같다”며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M&A 인수금융 자문을 패키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 고객들이 만족한다”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면서도 크로스보더(해외) M&A 자문 비중이 높은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하나HSBC(하나금융 인수 자문), 안청보험(동부화재 인수 자문), 동양생명(안방보험 인수 자문) 등 세 건이 크로스보더 딜이다. 이택준 하나대투증권 이사는 이달 초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 자문을 성사시킨 공로로 M&A 실장으로 승진했다.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대기업(대우자동차), 컨설팅(삼일PWC),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골든브릿지CRC) 등을 거쳐 M&A 전문가가 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IB업계는 안방보험과 같은 중국계 자본이 국내 금융사를 추가로 사들일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크로스보더 자문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