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문화 이끌 프리미엄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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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냉장햄 출시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CJ제일제당은 지난 20일 충북 진천군의 육가공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냉장햄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0.8㎜ 두께로 얇게 자른 것이 특징이다. 두께가 1.2~2.5㎜인 기존 슬라이스햄의 32~68% 수준이다. 한 장씩 포개지는 기존 제품과 달리 말려 있는 형태 그대로 포장해 햄 사이 공간의 공기가 부드러운 맛을 더해준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20억원을 들여 새 설비를 도입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햄 시장이 발달한 미국과 호주, 독일 등에서는 이런 형태의 햄이 보편화돼 있지만 국내 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출시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오리지널, 닭가슴살, 허니 등 3종으로 나왔다. 소비자가격은 250g 기준 9980원이다.
브런치는 아침과 점심 사이에 간단히 먹는 서구식 식문화다. 곽정우 CJ제일제당 신선마케팅담당 상무는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를 즐기던 사람들이 집에서도 손쉽게 브런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내놓은 제품”이라며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 제품을 중심으로 냉장햄 부문을 집중적으로 키울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스팸을 앞세운 캔햄 시장에서는 연간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40%대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냉장햄 부문에서는 20%대 점유율로 롯데푸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브런치 슬라이스 이후에도 오는 7월 냉장햄 ‘더 건강한 천연장후랑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진천=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